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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글로벌 자료실

우리 아이를 위한 선교 준비 – 예방접종

작성자
SGS
작성일
2015-10-20 01:24
조회
708

소아과 전문의 임선웅

새로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신경 쓰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예방접종입니다. 한국과 세계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다 보면, 시기를 놓치기도 하고, 빼먹기도 하고, 접종 기록은 안드로메다로 사라지곤 합니다. 터울이 짧은 아이가 세 명쯤 되면 혼란은 극에 달합니다. 이 때 아이 학교입학을 위한 필수 제출 서류 중 영문으로 된 예방접종 확인서를 받게 되면 공황 상태에 빠집니다. 우리 회사의 1차 영입 서류를 작성할 때의 그 공포가 차라리 그리워집니다. 그때서야 다급히 접종 기록을 확인하는데 여기저기 구멍 난 곳에 많아 그때서야 땅을 치고 후회하며 정신 없이 소아과 의사를 찾아 헤매곤 합니다. 이러한 대책 없는 예방접종 관리는 학교가 바뀔 때마다 엄청 성가신 것은 둘째치고, 아이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리려 합니다.
한국에서나 외국에서나 동일하게 신생아 예방접종 수첩을 줍니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이대로 접종하세요(당연히 나라마다 ‘상황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수첩을 아이의 “여권과 함께” 보관하세요. 나라를 옮겨서 접종을 할 때도 꼭 여기에 날짜와 장소를 적으십시오. 그리고 대부분의 접종이 끝나는 만 6세 이후에는 “사진”으로 찍어서 주요 서류와 함께 노트북이나 웹 저장소에 저장해 놓으시면 편리합니다.
‘나는 종이 따위는 취급하지 않는 젊은 부모다’라고 주장하고 싶으신 분들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전세계 어디서라도 접속할 수 있고 나중에 ‘민원24’에서 예방접종 확인서를 쉽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공인인증서 필수). 도대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그냥 출국 전에 보건소에서 접종 확인서 받고 사진으로 찍어두시면 됩니다.

한국에서는 12세 이하의 아이들은 국가필수예방접종의 경우 보건소나 소아과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주 가난한 나라라 할지라도 필수 예방접종의 경우 거의 구할 수 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접종 일정이 밀리더라도 나중에 한국에 몇 개월 나오실 때 오자마자 소아과를 찾아 상담하시면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돈과 시간과 접근성은 핑계일 뿐입니다. 가뜩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선교의 여정에, 예방접종 스트레스라도 덜고 즐겁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을 읽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저를 찾지 마시고 가까운 소아과에서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