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Field

선교 현장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사람들

작성자
WEC
작성일
2018-08-07 14:27
조회
1338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은 한반도의 2배 정도의 면적에 3천6백여 만 명의 인구를 가졌으며, 출생률이 높아 청년의 비중이 매우 높은 젊은 국가이다. 약 120여 개의 다양한 민족이 한 국가를 이루어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뒤섞여 한국과는 사뭇 다른 역동적인 삶을 느낄 수 있다. 인구의 대부분은 무슬림이지만 민속신앙과 혼재된 문화를 가지고 있어 옛날 한국의 시골에서 만난 동네 사람과 같은 친근한 느낌이 든다. 여름철 뜨거운 햇살을 받고 자란 과일 체리, 멜론 등은 그 맛이 일품이다.

2008년 우리 사역자들이 모두 추방된 후, 기도 중에 2015년 소수의 인원이 새로이 팀을 이루어 언어와 문화를 배우면서 현지 조사 및 신임 사역자들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느헤미야 사역에 동참할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다. 현지 리더들을 양성할 느헤미야와 에스라와 같은 사역자, 현장에서 한 손으로는 일을 하고 다른 한 손에는 병기를 잡고 일할 현장 중심 사역자, 성전 건축에 다양한 재능과 물질, 중보기도로 담당할 사역자 등 많은 분야의 일꾼들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의 사역은 다양한 접촉점을 통하여 알게된 영혼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으로 가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나 노동자들, 시골 방문 중 만난 가정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교제를 하는 방법 등이다. 또한 직업을 가진 사역자의 경우 함께하는 직원들과의 관계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역의 핵심 방향은 사역자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현지 믿는 자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분야를 놓고 기도 중이다. 최종적으로는 현지 믿는 자들을 리더로 육성하여 현지인들 사이에서 전도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사역을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한데 취업이나 비즈니스를 직접 하는 방법, 한국 회사의 대표사무소 개설, 언어 습득 과정을 통해 비자를 취득하는 등의 여러 방법이 있다. 언어 습득 과정 중 2년은 안정적인 비자 취득이 가능하여, 그 기간 동안에 친구들을 사귀고, 추후 사역 방향을 위한 조사도 가능하다. 우리는 말씀을 전문으로 가르칠 사역자뿐만 아니라 일과 사역을 겸할 수 있는 사역자도 환영한다. 이제 막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국가이기 때문에 의료, 교육, 기술은 물론이고 농업, 건축, 무역 등 모든 분야에서 사역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우즈베크인은 약 6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유학생과 노동자들이다. 이들에게는 한국어가 필수인 관계로 한국어 교육 관련으로 많은 접촉점을 만들 수 있으며 또한 비자 취득도 용이하다. 이들 젊은 학생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일할 사역자들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오늘 당장 주변의 대학과 공장을 둘러보면 우즈베크인을 찾을 수 있을 텐데 그들을 돌보면서 준비하는 방법도 있다. 이제 막 산업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경험이 많은 중장년 및 시니어 세대도 많은 경험과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일들이 많다. 투자, 과학,기술, IT 분야 등 전문 인력들도 필요하다.

기 도 제 목
1. 우즈베크 팀을 재건하는데 현재 사역자로는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역자들이 들어오길 기도합니다.
2. 신임 사역자의 비자와 현지 영혼들의 자립을 도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3. 2018년 현재 기독교 박해지수 16위, 미국 국무부의 종교 자유 특별 우려국 10개에 포함되었는데, 이들 상황이 개선되도록 기도합니다.
4. 현재 사역중인 선교사들에게 가장 적합한 비자가 준비되어 안정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글 주향한

RUN지 85호(2018년 여름)에 실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