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본부장 칼럼

Column of last directors

역대 본부장 칼럼

지혜 선교사는 반드시 일어나야 합니다

작성자
WEC
작성일
2011-11-23 15:25
조회
4618
글쓴이 : 유병국
Date : 2006-04-17


맹 지혜선교사 암이 발견 되어 처음으로 수술을 받은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미국에 있는 둘 째 딸 람이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의 말이 지헤 선교사의 암 소식을 듣고 며칠을 간절히 기도하던 어느 날 하늘로 부터 오는 큰 확신, 그는 반드시 치유함을 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받았다는 말이었습니다. 지난 번 제 엄마가 뇌 하수체 문제로 큰 고통을 받았을 때도 그 딸은 동일한 확신을 이야기 했었고 그의 말 대로인지는 몰라도 엄마는 어느날 모든 통증이 사라지고 치유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람이의 말을 그냥 흘러 듣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지혜 선교사가 지난 달 기도원에서 급히 내려와 2 차 수술을 받은 후 내 스스로 내린 판단은 이제는 희망이 사라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그의 모습을 생각하며 저 스스로 모든 희망을 내려놓고, 그의 사후를 서서히 생각하고 있던 차에 둘째 딸 람이에게 다시 전화가 왔길래 사실대로 알렸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딸은 그 순간 부터 하루 종일 그리고 그 다음 날 새벽까지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답니다. "주님 그때 제게 주셨던 그 확신은 그럼 무엇입니까? 그날 제가 받은 확신은 그냥 저의 감정이나 희망사항이었습니까?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습니다. " 이 기도만 하면서 딸은 하루 반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이제 나는 다시 람이에게 전화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그 확신에 찬 판단이 잘 못 된 것이라고 말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가 하나님에 대해서 실망(?)하지 않고 계속 기도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혜 선교사가 반드시 회복되어 일어나 당당히 주의 일을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렇게 수 많은 MK 들이, 지혜 선교사의 얼굴조차 본 적이 없는 그들이 세계 각 처에서 기도하고 있다는 한가지 사실입니다. 파키스탄에 갔었을 때 발음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도 꼭 꼭 맹지혜 선교사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던 형렬이와 윤아의 기도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떼 뭍지 않은 그들의 기도를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바꾸어서라도 들어주실 것 같기에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기도를 들으신 주님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실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