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of last directors
역대 본부장 칼럼
선교 편지
작성자
WEC
작성일
2011-11-23 16:09
조회
4788
글쓴이 : 유병국
Date : 2006-04-20
Date : 2006-04-20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렇게 책자(WEC 잡지)가 아닌 편지로 연락드린 지도 참 오래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책자를 읽어 보지 못한 분들도 계셨을 텐데 일일이 편지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사역 중에는 여러분들의 아름다운 동역이 늘 피부에 와 닿는 것을 느끼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선교지 방문 : 지난 1월 중순부터 3월 4일까지 이어진 선교지 공식 방문은 여러모로 유익하고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파키스탄 한인 선교사 수련회 강사로, 파키스탄 WEC 선교사 연례 총회에 강사로 가서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것도 그곳 사정을 잘 알게 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일하는 우리 사역자들은 물론 여러 외국의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서 앞으로의 사역자 수급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르단과 두바이를 방문해서 문제들을 잘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르단과 두바이를 방문해서 문제들을 잘 해결하였습니다.
국제 총회 :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WEC 국제 지도자 회의에 참석을 했습니다. 매 6년 마다 열리는 회의로 온 세계 100 여 국에서 사역하는 WEC의 모든 지도자들이 모이는 가장 중요한 회의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많은 안건들이 심도 있게 논의가 되었고 사역 방향도 정해졌습니다. 추후에 방문하게 되면 자세히 나눌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 5월 9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본부와 호주에 있는 WEC 선교사 훈련 대학과 영어 학교, 그리고 뉴질랜드 본부와 뉴질랜드 선교사 훈련 대학 등을 공식 방문하게 됩니다. 이 방문에는 한국 본부의 몇 분의 이사님들도 동행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수백 명이나 되는 한국 후보생들을 훈련시켜준 관계자들을 만나서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됩니다.
한국 본부 : 재작년 저희들이 안식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한국 본부의 동원 사역이 많이 둔화가 됐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지원자들이 와서 일이 벅차 하기도 했던 차에 얼마간이지만 주춤하는 기간 동안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부 사역자 : 그동안 늘 저희를 도와 동역해 줄 사역자들을 기다렸었는데 금년 초부터 그동안 중국에서 오래 동안 사역하시던 주 요한 선교사님 부부가 부 대표로 합류해 주셨습니다. 저희의 사역에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몇 명의 사역자는 선교지로 들어갔고 새로운 사역자들이 합류를 해 준 상태에 있습니다. 귀한 사역자 모두가 헌신적으로 일 해 주고 있습니다.
감비아로 : 한국 사역이 끝나면 감비아로 돌아가려던 저희들의 간절한 염원은 아직도 변함이 없지만 정말 돌아 갈 수 있을 지는 막연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선교사는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지 저희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인도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진이는 의대 본과 3년 과정을 거의 마쳐 갑니다. 내년 여름이면 본과 과정을 모두 마치고 의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기도로 학업을 잘 해 가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28 세가 됩니다. 의대를 마치고 레지던트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는 주위 분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결혼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람이와 예본이는 함께 살고 있습니다. 람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고 갑자기 동생 예본이를 돌보게 될 형편이 되어 자기의 학업 계획을 줄여야 했습니다. 예본이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늘 혼자서 공부해 온 아이인지라 학습 과정이 좀 뒤쳐졌지만 아이가 열심히 하고 있어서 불원간에 자기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세 아이들이 믿음으로 잘 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감사의 제목입니다.
저희 부부는 비교적 건강한 편입니다. 류 보인 선교사는 어깨랑 몸 한두 군데서 종종 심한 통증이 있지만 늘 바쁜 일정으로 오는 피로의 누적 때문이라 생각하며 잘 참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저희 부부가 비교적 건강한 편입니다.
사역이 바쁘다는 것을 핑계하여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여서 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어디에 있어도 최선을 다하여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어 주시는 여러분들의 귀한 신뢰는 오늘 날 저희가 여기에 있도록 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주의 일을 감당하겠습니다.
2006년 4월 17일
유 병국 / 류 보인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