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of last directors
역대 본부장 칼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작성자
WEC
작성일
2011-11-22 19:34
조회
4539
글쓴이 : 유병국
Date : 2006-01-25
Date : 2006-01-25
잘 다녀오겠습니다.
내일 모레가 구정이라고요?
우리는 올 해 신년 초하루에도 비행기 속에 있었는데 구정 초하루에도 비행기 속에서 맞이하게 되네요.
우리네 옛말에 정월 초하루에 웃으면 일년 내내 웃고, 정월 초하루에 화내면 일년 내내 화 낼 일만 생긴다고 하던가요.
신년 초하루, 구정 초하루를 객지에서 비행기로 이동 중인 올해는 그야말로 여행하다가 한 해를 마쳐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도 벌써 최소한 4 개국 (아랍 에미레이트, 아프가니스탄, 요르단, 파키스탄) 이 되네요.
3월에 귀국하면 두 주 후에 다시 독일로 가서 근 한 달간 회의를 하고 돌아와야 하고, 다시 두 주 후에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여름에는 또 두 개 나라.... 어떤 분은 그렇게 많은 나라를 여행하게 되어 신나겠다고 생각하기도
하겠지요. 여행 자체는 고역입니다. 정말 먼 거리 비행하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했던가요. 일이 이렇게 생겨지네요. 여행이 싫어도 그 일이 주님의 일이라면 또 기쁨으로 순종해야지요.
동역자 여러분,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도록 기도 많이 해 주십시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