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신 하나님 “

마남지 않은 올 한해를 되돌아 보면서 참 감사하게 된다.

우리 가정이나 한국 본부에게 변화의 시기였던 2011년은 정말이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걸어온 길이였고,
수 많은 사람들의 기도와 이름을 다 적을 수 없는 많은 이들의 동역을 통해 가능한 시간이었다.

올 해 처음으로 본부장이라는 막중한 직임을 맡으면서 ‘우리처럼 부족함이 많고 경험이 적은 사람들이 과연 잘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함이 많았고 부담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오직 주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와 ‘그리스도안에서 행하며 뿌리를 박으라(골2:6~7)’는 말씀을 붙잡고 달려왔고, 그 말씀대로 한국 본부를 이끌어 주시고 함께 하여 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정말이지 말씀대로 그리스도께 집중한 삶을 통해서 믿음에 설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사함이 삶에 넘치게 됨을 경험하는 한 해였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함께 일하는 공동체로서 한국 본부를 세워주셨음에 감사 드린다.
선교지에서 오랜 시간동안 활동하다가 한국 본부에 헌신한 이들과 선교지로 가기 전에 본부를 섬겨준 식구들, 몇 년씩이나 선교지로 가기를 미뤄두고 섬긴 사람들, 이름 없이 기도하며 후원한 수 많은 WEC의 가족들, 기도하며 한 마음으로 섬기신 이사님들, 서로가 삶의 위치는 다르고 신앙의 년수와 경험을 달랐지만 WEC을 통해서 세계복음화라는 사명을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합력해서 선을 이룬 2011년이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을 모자이크 퍼즐을 맞추듯이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림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드린다.

풍성하게 채우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린다. 지난 9월 천안에서 선교사 자녀학교인 ‘세종글로벌학교’를 개교한 것은 정말이지 전적인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개교를 불과 한 달도 남겨놓지 않았던 시점에서 기숙사와 필요한 집기며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도 여러 사람들의 섬김을 통해서 챙겨주신 하나님,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는 학교의 터전을 공급하신 하나님,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보내 주신 하나님,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각본을 쓰시고 연출하신 드라마였다. 11월 총회가 열렸을 때 너무 모자라지도 남지도 않게 일년동안의 필요를 공급하신 하나님께 모두가 감사를 돌렸다. 실제로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동역자들의 돕는 손길을 통해서 지난 한 해 동안도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셨던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드리고, 사랑을 나눠주신 모든 동역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사역의 모든 면에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린다. 꾸준히 선교 지원자들을 선발할 수 있었고, 선교지의 어려웠던 상황들도 은혜 가운데 해결되었으며, WEC과 함께 걸어가는 교회들이 하나,둘씩 더 생겨나게 되었다. 한국본부가 미루어두었던 법인화도 하나님의 서두르시는 손길에 힘입어 7월 등록을 마쳤고, 이제 그 후속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 다가오는 WEC의 사역 확대를 위한 정지 작업을 올해 상당부분 진척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으리라. 비록 우리들은 생각하지 못했었던 일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서 이 모든 일들을 준비하신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셨다. 2011년은 미래사역을 위해서 한국 본부의 체계를 확립하고 함께 팀웍을 맞추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사역보다 소중한 것은 함께 걸어가는 사람임을 배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비록 몇가지 일들만 이곳에 언급했지만 여기 언급하지 않은 많은 일들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간섭하심이었음을 고백하며 2011년을 떠나 보내고 싶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년에는 한국 본부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많은 기대를 하며 올해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고 싶다. 올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성장시키시고 가르치셨듯이 내년에도 중단 없이 세계복음화를 위해서 지금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걸어가야지 마음 먹으며 하나님께서 쓰실 그릇이 되길 소망한다.

2011년을 함께 해 주신 WEC과 연관된 모든 가족과 동역자들에게 에벤에셀의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동행하심이 2012년에도 충만하시길 기도드린다.

* 에벤에셀 하나님 =====================================
감사하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여기까지 인도하셨네 감사하신 하나님
지금까지 인도하셨네 살아계신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장래에도 인도하시리 감사하신 하나님
장래에도 인도하시리 살아계신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에벤에셀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