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 n TALK, 준비… 시작!]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니 여러 의미있는 만남들과 나눔들이 있었다.
선교박람회에서 만난 사람들, 선교 상담하며 만난 사람들, 선교한국과 PSP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
그 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만남을 꼽으라면, ‘예비선교사 클럽’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다.
예비선교사 클럽이란, PSP(Perspectives Study Program)를 수료한 사람들과 함께 약 3개월간 하는 ‘선교 소그룹 멘토링 모임’을 말한다.
보통 2주에 한 번 씩 만나 서로의 선교적 삶을 나누고, 선교에 대해 자유롭게 연구, 토론하는 모임이다.
그 중에는 선교에 활활 타오르는 선교 헌신자들도 있고, 조심스래 그 길을 찾아가는 선교 관심자들도 있다.
멘토인 내가 WEC에 속해 있는 선교사이긴 하나, 최대한 WEC의 색깔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선교의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했다.
어쨌든 이 모임은 선교사가 주인공이 아닌, ‘예비선교사들’이 주인공이니 말이다.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 완성이라는 대 명제를 위해, 선교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필요를 최대한 채워주는 것이 내 임무였다.
보통 예비선교사 클럽은 3개월 동안 모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모임은 현재까지 일년이 넘도록 꾸준히 모이고 있다.
분명, 오랫동안 모이는 것이 모임의 목적은 아니다.
예비 선교사들에게 누차 강조하지만 우리 모임은 모임 자체가 오랫동안 존재하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지 않다.
이 모임을 통해 젊은이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 품고, 많은 자들이 잘 준비되어 열방으로 가기를 원한다.
또한 열방으로 사람을 보내는 자들이기를 원한다.
모이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두고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임이 일 년 간 꾸준히 모일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첫째로는 뭐니뭐니해도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 때문이다.
선교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들!
이렇게 선교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옆에서 격려하고 도전하는 돕는 것 만으로도 그 자체가 보람있는 일이었고 기뻤다.
사실 많은 예비 선교사들 혹은 선교에 헌신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어디서 부터 어떻게 선교를 준비하고 진행해야 하는지막막해 한다.
선교사로서 어떤 준비가 꼭 필요한지?
나를 하나님이 부르신것이 맞는지?
어떤 선교단체와 함께 할 것인지?
교회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선교에 비전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부모님의 반대에 어떻게 믿음으로 반응해야 하는지?
선교사로서 재정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 건지?
궁금한 것이 너무나도 많고, 한 주제 주제 마다 우리가 가진 성경적 지혜와 철학은 너무나 얇다.
그러기에 함께 선교를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멀게만 느껴지는 선교의 길도 한 걸음씩 눈 앞에 현실이 되어간다.
둘째로 이 모임에 함께하는 멘토선교사가 2, 30대 예비선교사들과 나이 대가 비슷한 30대 였다는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된다.
선교 동원가가 젊다는 것은 여러 장점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선교사 후보생으로서 지내온 시간들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 있다는 것이다.
혹은 예비선교사들의 고민을 현재 진행형으로 함께 고민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선배 선교사가 옆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되지 않았나 싶다.
대부분의 선교 동원가들은 선교 현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교관심자들을 동원하기 마련이다.
정말 훌륭한 동기이다.
선교동원가들에게 있어 현장의 경험은 큰 자산 임에 틀림 없다.
다만, 그러한 경험을 쌓는 동안 시간은 흘러 어느 덧 40대 후반-50대의 선교사가 되어있다.
다시 선교 동원 현장으로 돌아와 선교의 동향을 읽고 그 것에 발빠르게 적응해 나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또한 어느 특정 선교지의 경험을 강조하다 보면 자칫 다양한 선교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예비선교사들에게 선교지의 단면만을 보여줄 수도 있다.
그래서 선교 동원 자체를 비전으로 품고, 선교의 첫 사역 부터 선교 동원을 시작한 선교사와 함께 소그룹 멘토링 모임을 통해 젊은 예비 선교 자원들이 균형있는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예비선교사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그들의 필요들을 함께 고민 할 뿐 아니라, 시야를 좀 더 넓혀주는 역할을 했다.
어느 한 지역에 국한한 정보나 경험이 아닌, 여러 현장 선교사들을 통해 직접 수집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서 균형있는 선교의 철학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한 WEC의 선교 소그룹 멘토링 사역이 있다!
선교 소그룹 멘토링 모임, “WEC n TALK”(웩앤톡)
4-5명의 선교 관심(헌신)자들이 모여 WEC 선교사와 함께 장기, 단기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로서의 준비를 더욱 구체적으로 하게 된다.
“WEC n TALK”이 선교를 준비하는 선교 헌신자들과 보내는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모임 장소는 참여자들의 거주지를 고려하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장소를 물색 할 것인데, 현재는 사당의 ‘WOW Cafe’와 홍대의 ‘커피 MBA 아카데미’에서 몇 개의 모임이 진행중이다.
이것은 무슨 선교 훈련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형식의 제한이 있지는 않다.
보통은 북스터디, 웍샾 형태이며 발제와 토론이 있고 삶의 나눔이 있는 따뜻한 모임이다.
특별히 WEC에 관심있는 열정적인 선교 관심자, 헌신자들은 누구나 환영이다.
[문의]
한국WEC국제 선교회 동원팀 전주홍 선교사
(WEC 한국본부): 02-529-4552
email: mobi@weckr.org(동원팀)
카톡: wectothefuture (전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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