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 n TALK 우리들의 파송식
<WEC n TALK 1기 참가자 수료 나눔 #3>
저희 부부가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을 때 WEC n TALK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가복음 16장 15-18절 말씀을 주시며 WEC n TALK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매 주 WEC n TALK에서 나눔을 통해 왜 그 동안 우리가 깨달은 복음의 삶과 실제 우리의 삶이 차이가 있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말로만 외치는 복음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지 않았습니다. WEC n TALK을 하는 내내, 복음의 삶이 곧 실제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임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분명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가 사시는’ 복음의 은혜 아래에 살아가면서도, 우리의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는 것을 주저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정말 무엇을 원하십니까?’ 라고 계속해서 묻기만 하는 저희의 불신을 보았습니다. 마치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며 영생과 이웃에 대해 묻고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 알고, 누가 내 이웃인지 알면서 예수님을 시험하던 자가 저였던 것입니다.
복음 앞에 여전히 그러한 태도를 갖고 있었던 저희는 WEC n TALK을 하면서 이제 더 이상 뒤로 물러 설 수 없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함께 선교단체와 선교지를 두고 한 달간 작정기도를 했습니다. 순종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저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마음은 분명한데, ‘하나님의 뜻이 정확히 무엇입니까?’ ‘구체적인 사인을 보여주시면 움직이겠습니다.’ 라고 계속 물었습니다.
이런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열심히 구하는 것처럼 꽤 그럴듯하게 보여서, 심지어 스스로 잘 하고 있다고 안심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진짜 숨은 동기는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분별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원하는’ 것을 구하며, 그에 맞는 사인을 주시면 순종하겠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더 이상 순종을 미룰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보이신 ‘죽어야 다시 사는 복음’ 앞에, 우리 편에서는 ‘생명 건 순종’이 필요했습니다.
WEC n TALK을 통해 하나님께서 남편과 제게 각각 보이신 이러한 생각들을 서로 나누며, 그 분의 뜻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각자가 순종하며 살아왔던 방식이 너무나 달랐기에 그 다름을 서로 맞춰가는 상황이 치열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과정이 치열했다 하더라도, 그러할수록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서로 안에 하나님의 뜻이 세워져 갔습니다. 우리의 전부가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앞 길을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지금 저희 가정은 주님께서 보여주신 선하신 모든 것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WEC국제 선교회에 정식 영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선교의 삶을 살아왔지만 다시 출발선 앞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것은 ‘생명을 다한 순종’이기에 이제 더 이상 주님의 명령을 미룰 수 없습니다. ‘생명을 다한 순종’이라는 말이 너무 거창해서 두려움도 생기지만,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 쫓음을 믿으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 (Loving Jesus) 만을 저희의 기도 제목으로 삼습니다. 오직 주님만 사랑하고 따르면서 믿음, 거룩, 희생, 교제 (WEC의 네 기둥)가 열매 맺힐 것을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이 부부는 WEC n TALK을 통해 장기선교사로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WEC 영입 후에 MTC(Missionary Training College) 선교사 훈련 대학에 가서 선교훈련을 받고 주님이 부르시는 열방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늘 성실한 태도로 멘토링에 함께한 두 분과 새로 태어날 아기를 축복합니다.)
#WEC의_문을_두드리라
#당신의_선교열정_톡_터지리라
#웩_앤_톡!
[WEC n TALK 2기, 3기 모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