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심장이 뛰는 사람들 (4)

4. 선교, 다양함 속의 유일한 목적!

선교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로 다양한 역할들과 전략들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국내에만 해도 교단 선교부를 포함해서 300개가 훨씬 넘는 선교단체들이 있다. 비단 한국 선교단체뿐인가? 세계에 선교단체들은 약 5천여개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선교단체가 각각의 정신과 역할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함 속에서 목적하는 바는 하나다. 모든 열방의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우리 하나님이 높임을 받으시고 경배를 받으시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므로 그분이 창조의 목적을 이루시는 것이다.

나는 처음 선교에 헌신하고서 선교한국이라는 대회를 찾았다. 그 때 나는 20대 였다. 그 대회를 통해 구체적인 선교의 다양한 방법들을 알게 되어 기뻤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너무나 많은 단체와 다양한 사역의 형태에 그저 압도되어 도대체 어디로 발을 디뎌야 하는지 더욱 큰 고민에 빠졌던 기억이 있다. 그 다양한 선교 단체 중에 내가 WEC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내 옛 사람은 죽었고, 예수 부활 하실 때 나도 함께 부활한, 이 놀라운 복음을 경험하며 선교에 헌신했다. 갈라디아서 2장20절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 말씀이 실제로 믿어지기 시작했다. 이전에 내가 주도하여 살던 삶의 주인에서, 이제는 모든 것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삶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내가 내 삶의 주인 노릇을 해왔던 터라, 내 삶을 주님께 맡기기는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사는 것이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사는 삶인지 잘 몰랐다. 내게는 믿음의 좋은 모델이 필요했다. 그때 내가 만난 한 사람이 있다. 그는 나의 멘토이자 선교의 모델이 되어준 사람이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