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심장이 뛰는 사람들 (7)

7. 한가지 목적을 향한 다양한 시도들

다시 커피 이야기를 잠깐 하자. 최상의 맛을 내겠다는 최고의 바리스타들 사이에 불문율 같은 것이 있다.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데 사실 정도(正道)는 없다는 것이다. 모두가 최상의 커피를 내리기 위하여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원두의 상태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기호에 따라, 또한 새로운 맛을 찾아 내기 위해 여러 다른 방법으로 커피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바리스타들의 다양한 시도로 얻은 최적의 커피 추출 노하우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마셔보지 못한 맛과 향의 세계로의 초대를 받고 있다.

C. T. Studd를 포함한 모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선교를 통해 얻고자 하는 한 가지! “땅끝의 모든 열방이 복음의 소식을 듣고, 오직 하나님 한 분 만을 열망하며, 우리의 모든 마음을 다하여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라며,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그분을 찬송하며, 영원토록 그 분을 기뻐하는 것!” 우리는 이 ‘무한한 예배의 향연’을 위하여, 주님 다시 오시면 끝이 날 선교라는 ‘유한한 도구’를 들고 오늘도 열방으로 달려간다.

이처럼 우리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선교의 형태와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 각각의 선교단체들의 정신과 그들이 지향하는 사역도 물론 다양하다. 그러면 이런 다양함 가운데 WEC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WEC을 통해 가르쳐주신 내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WEC이 어떤 단체인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다음에 계속……)